작성일 : 24-12-08 14:09
인터넷 '클릭'하면 돈되는 사이트 우후죽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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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허허정승
조회 : 68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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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우스만 한 번 클릭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? 마술이 아니
다. 인터넷에는 돈이 널려있다. 회원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받
을 수 있는가 하면 광고를 보거나 메일을 받는 대가로도 돈이 지급된
다. 퀴즈를 풀거나 게임을 잘해도 돈이 생긴다. 할인쿠폰과 무료쿠폰
도 얻을 수 있다.
= 광고 보면 돈 주는 사이트
골드뱅크(www.goldbank.co kr)가 대표적이다. ‘광고를 보면 돈을
준다’는 아이디 어로 시장을 선점한 골드뱅크는 60만명의 회원수를
자랑한다.
광고를 볼 때마다 30∼5000원을 주고 3만원 이상이 되면 통장으로
입급시켜주는 골드뱅크는 사업 개시 1년 반만인 지난 3월 광고를 본
회원에게 지급한 돈이 총 1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.
프리투어(www.freetour.co.kr)는 광고 중에서도 여행 관련 광고와 여
행정보만 취급하는 특화된 사이트다. 회원 가입시 최초 3000원이 적립
되고 광고 하나씩에 300∼500원의 현금이 쌓인다. 일정액이 넘으면 래
프팅 급류타기나 심야데이트 등 이벤트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.
직접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광고를 보는 것조차 귀찮은 사람이라면 에
이메일(www. amail.co.kr)이나 지그(zig.et.co.kr)를 이용해볼 만하다.
회원에 가입한 후 자신의 메일을 확인할 때마다 운영업체에서 보낸 광
고메일을 함께 보기만 하면 된다. 회원 가입시 1000원을 주고 광고메
일을 받을 때마다 50원에서 1000원까지 적립시켜 준다. 메일 수신료가
1만원이 넘으면 은행계좌로 입금된다. 두 사이트는 광고메일 뿐 아니
라 생활정보나 자동차정보, 증권정보 등도 함께 보내 주기 때문에 유
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.
= 게임도 하고 돈도 받고
퀴즈를 풀거나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. 대표적인 사이트로 애
드파크(www.adpark.co.kr), 보물찾기 (www.bomul.
co.kr), 베스트인터넷(www.bi.co.kr), 내기방(www.naegibang.co.kr)
등이 있다.
내기방에 들어가보자. 퀴즈를 풀 때마다 점수가 적립되는데 이 점수가
1만점이 되면 현금이나 버스카드, 도서상품권 등 1만원 상당의 사은품
을 받을 수 있다. 인터넷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
인 셈이다.
광고퀴즈를 풀 때마다 돈이 적립되는 사이트도 있다. 단순히 광고만
보던 것을 좀 더 흥미있게 만든 변형이라 할 수 있다. 프리웹
(www.freeweb.co.kr), AT21(www.at21.com), 애드머니
(www.admoney.com) 등이 이에 속한다. 애드머니는 광고퀴즈를 맞춘 회
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2000∼2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.
= 온라인 설문조사도 돈
온라인설문조사(www.survey.co. kr), 리서치(www.research.co.kr),
한국패널리서치(www.panel.co kr) 등에 들어가 설문에 응하면 돈을
받을 수 있다. 단 설문조사가 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일단 회원에
가입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해두면 업체에서 다음번 설문조사 때 연락을
한다.
리서치 회원으로 가입하면 5000원을 축하금으로 받고 2만원이 모아지
면 통장에 입금된다.
= 회원 가입만으로도 돈 벌 수 있다
돈 버는 사이트의 대부분은 회원 가입과 동시에 축하금을 준다. 축하
금에 광고 클릭이나 퀴즈 맞추기,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받은 돈이 합쳐
져 적립된다. 이때 추천인을 적어내면 추천인도 돈을 받는다. 추천인
을 적고 가입하는 사람 역시 그냥 가입하는 사람보다 많은 돈을 받게
돼있다.
이 때문에 ‘자신을 추천인으로 써서 이 사이트에 가입하면 돈을 벌
수 있다’는 E 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네티즌이 엄청 늘고 있
다. 이들이 올리는 메일만 모아놓은 ‘돈버는 사이트를 공유하자’는
내용의 게시판이 생겼을 정도다.
디지틀조선일보(www.chosun.com)는 회원 가입자가 희망할 경우 1년짜
리 삼성생명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기도 한다.
회원 가입에 대한 대가로 주식을 주는 곳도 있다. 새로운 인터넷 사이
트에 접속할 때마다 이용자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
는 ‘웹패스’ 서비스를 시작한 돈워리컴은 회원에게 자사 주식을 1주
씩 주겠다고 밝혔다.
웹패스 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한 뒤 1년이 지나면 회사 주식을 받을 수
있는 교환권을 주고 다시 1년이 지나면 교환권을 주식으로 바꿔주겠다
는 것. 인터넷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회원으로 가입하는 대신 웹패스
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주식도 공짜로 받는 셈이다.
웹패스 서비스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입력받아 저장하고 있다가 인터넷
사이트에서 이용자 정보를 요구할 때 대신 입력해주는 서비스. 돈워리
컴 사이트(www.web-pass.co.kr)에 들어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웹패스
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은 뒤 개입정보를 입력하면 된다.
= 경품 대잔치
인터넷경매(www.auction.co.kr)는 현재 10억 경품 대행사를 펼치고 있
다. 골드뱅크 역시 ‘무료회원 가입으로 1억원의 횡재를 잡으라’며
대대적인 광고에 나섰다. 오미(www.omi.co.kr)도 회원 가입과 동시에
1억2000만원 경품행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
있다.
복권을 주는 사이트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.
우와넷(www.woowanet.com)이나 쉬리(www.shiri.net)에 가입하면 공짜
복권을 받을 수 있다. 운 좋아 당첨되면 200원에서 10만원까지의 상금
이 기다린다.
= 할인쿠폰, 무료쿠폰이 가득
쿠폰 사이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돈버는 사이트다. 애니쿠폰
(www.anycoupon. com)에는 도서, 음식점, 영화, 프로야구 경기 등
1200여건의 다양한 쿠폰이 올려져 있다. 컴퓨터로 다운받아 프린트해서
이용하면 된다.
보통 10%에서 40∼50%까지 할인되는 쿠폰이 대부분이다.
노다지(www.nodagi.com), 쿠폰(www.coupon.co.kr) 등에서도 할인, 무
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.
=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나
온라인 업체는 가입자가 많을수록 기업 가치가 올라간다.
미국의 경우 온라인업체의 인수·합병 때 가입자당 2000달러를 쳐준
다. 국내에서는 가입자당 50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
석이다.
또 가입자가 많을수록 인터넷 광고를 유치하기 쉽다. 대표적인 사례가
무료 전자우편 한메일넷을 제공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. 200만개의 무
료 E메일 주소를 나눠준 이 업체는 올 1분기에만 15억원의 광고수입을
올린 것으로 알려졌다.
그러나 광고주들이 인터넷 업체가 주장하는 회원수를 그대로 믿는 것
은 아니다. 업계의 한 관계자는 “실제 이용자는 회원 가입자의 30%도
되지 않을 것”이라고 못박았다. 야후코리아 서핑팀 김경희 대리는 “
광고주들은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자사 광고를 클릭해본 사
용자들의 E메일 주소를 체크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.
일단 한번 광고를 낸 뒤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이 자사 광고를 받는지
확인하는 것이다. 운영자가 수백번 클릭해 조회수를 불릴 가능성이 있
기 때문이다. 따라서 업체가 아무리 회원수를 부풀려 광고를 유치해도
실제 이용자들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”고 설명했다.
= 문제점은 없나
“돈으로 네티즌을 유혹하는 업체들의 상당수가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
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돈으로만 승부하려 한다”는 게 관계자들의
지적이다.
당장 회원수를 늘리기에 급급해 이런 전략을 쓰지만 좋은 정보와 서비
스가 수반되지 않은 채 회원수에만 집착하는 사이트들은 오히려 공해
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.
자칫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우려도 있다. 돈버는 사이트들은
대부분 일정금액이 넘어야만 통장에 입금시켜 준다. 여기저기 기웃거
리다가 돈은 돈대로 못 벌고 괜히 전화비만 많이 나올 소지가 높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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